오늘은 혈액으로 알 수 있는 암종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게요. 암 진단은 복잡하고 다각적인 과정이 필요하지만, 최근 의학 기술의 발전 덕분에 '혈액'을 통해 암의 존재를 예측하거나 특정 암의 발생 위험도를 파리하는 방법들이 점차 확대되고 있어요. 혈액 검사는 비침습적이고 비교적 간편하다는 장점 때문에 암 조기 진단 및 재발 모니터링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죠.

 

 

혈액 검사만으로 모든 암을 100% 진단할 수는 없지만, 특정 암의 '표지자'를 확인하거나, 암세포에서 떨어져 나온 DNA 조각을 분석하는 최신 기술을 통해 암의 단서를 찾을 수 있답니다.

 

 

혈액으로 알 수 있는 암 종류: 피 속에 숨겨진 암의 단서를 찾아서!

혈액 검사는 암 진단의 보조적인 수단으로 활용되며, 특히 암의 선별검사, 진행 상황 모니터링, 치료 효과 판정, 재발 여부 확인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해요.

 

1. 암 표지자 검사 (Tumor Markers)

암 표지자는 암세포에서 만들어지거나, 암에 대한 신체 반응으로 생성되는 물질이에요. 혈액 내 특정 암 표지자 수치 상승은 암의 존재를 시사할 수 있지만, 염증이나 다른 양성 질환에 의해서도 수치가 오를 수 있어 단독으로 암을 확진하지는 않아요. 다른 검사 결과와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 간암 (Hepatocellular Carcinoma):
    • AFP (Alpha-Fetoprotein): 태아 단백질의 일종으로, 간암 환자에게서 수치가 높아지는 경우가 많아요. 특히 B형, C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나 간경변 환자의 정기 검진에 활용됩니다.
  • 전립선암 (Prostate Cancer):
    • PSA (Prostate-Specific Antigen): 전립선 특이 항원으로, 전립선암의 선별검사에 가장 널리 사용돼요. PSA 수치 상승은 전립선암 외에도 전립선 비대증, 전립선염 등에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난소암 (Ovarian Cancer):
    • CA-125 (Cancer Antigen 125): 난소암 진단 및 치료 반응 모니터링에 사용되는 표지자예요. 난소암 외에도 자궁내막증, 자궁근종, 골반염 등 양성 질환이나 월경 주기에도 수치가 변동될 수 있습니다.
  • 대장암, 췌장암, 위암 등 (소화기계 암):
    • CEA (Carcinoembryonic Antigen): 대장암, 폐암, 유방암, 췌장암, 위암 등 여러 암에서 수치가 상승할 수 있어요. 특히 대장암 치료 후 재발 여부를 확인하는 데 주로 사용됩니다. 흡연자에게서도 높게 나올 수 있습니다.
    • CA 19-9 (Carbohydrate Antigen 19-9): 췌장암, 담도암 등 소화기계 암에서 주로 상승하는 표지자예요. 췌장염, 담낭염 같은 양성 질환에서도 올라갈 수 있어 진단에는 신중해야 합니다.
  • 유방암 (Breast Cancer):
    • CA 15-3 (Cancer Antigen 15-3), CEA: 유방암의 치료 효과 모니터링 및 재발 확인에 주로 사용돼요. 초기 진단보다는 진행성 유방암이나 재발 암에서 유용성이 높습니다.
  • 폐암 (Lung Cancer):
    • CEA, CYFRA 21-1, NSE (Neuron-Specific Enolase), ProGRP (Pro-Gastrin-Releasing Peptide): 폐암의 종류(소세포암, 비소세포암)에 따라 특정 표지자들이 상승할 수 있어요. 진단 보조 및 치료 반응 평가에 활용됩니다.
  • 갑상선암 (Thyroid Cancer):
    • 티로글로불린 (Thyroglobulin): 갑상선암, 특히 유두암이나 여포암 수술 후 재발 여부를 모니터링하는 데 중요한 표지자예요.

 

 

2. 혈액암 (Blood Cancer)

혈액암은 혈액을 구성하는 세포(백혈구, 적혈구, 혈소판)에 발생하는 암이기 때문에 혈액 검사만으로도 직접적으로 진단이 가능하거나 중요한 단서를 얻을 수 있어요.

  • 백혈병 (Leukemia):
    • CBC (Complete Blood Count): 혈액 내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 수치 및 형태의 이상을 확인하여 진단에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해요. 미성숙한 백혈구(모세포)의 존재 여부가 중요하죠.
    • 골수 검사: CBC 결과 이상 시 확진을 위해 골수 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 림프종 (Lymphoma):
    • 혈액 검사만으로 확진은 어렵지만, 특정 유형의 림프종에서는 혈액 내 림프구 수치나 특정 단백질(예: LDH) 수치 변화가 관찰될 수 있습니다. 확진은 조직 검사로 이루어져요.
  • 다발골수종 (Multiple Myeloma):
    • 혈액 내 M-단백질(단클론성 면역글로불린) 검사, 혈청 단백 전기영동, 유리경쇄(Free Light Chain) 검사 등으로 진단 단서를 얻을 수 있어요. 골수에서 형질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는 암이랍니다.

 

3. 액체 생검 (Liquid Biopsy) - 최신 기술

 

 

최근 주목받는 기술로, 암세포에서 떨어져 나온 DNA 조각(ctDNA: circulating tumor DNA)을 혈액에서 추출하여 분석하는 방법이에요.

  • 모든 암 종류: 이론적으로는 모든 암에 적용 가능하며, 특히 조직 생검이 어려운 경우, 암의 재발 모니터링, 치료제 내성 확인, 조기 진단 연구 등에 활용됩니다. 아직은 연구 단계이거나 특정 암종에서 제한적으로 사용되지만, 미래 암 진단의 핵심 기술로 기대됩니다.

 

혈액 검사는 암 진단 과정에서 매우 유용한 정보들을 제공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확진을 위해서는 조직 검사, 영상 검사 등 추가적인 정밀 검사가 필수적이라고 해요. 정기적인 건강 검진과 함께 몸의 이상 신호에 주의를 기울이고, 의심되는 증상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