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공대 부지 발표 결과 나주 부영cc로 확정되었네요!

 

 

호남의 카이스트라 불리는 한전공대 부지 발표 결과 후보지 중 한 곳이였던 전남 나주 부영CC(컨트리클럽) 일대로 확정됐습니다. 한전공과대학(일명 켑코텍·Kepco Tech)이 들어설 최종 입지가 28일 선정 및 발표되었는데요. 한전공대 설립 범정부설립지원위원회는 이날 19명의 심사위원이 각각 적어낸 1·2단계 평가 점수를 합산해 한전공대 부지 발표를 통해 나주 부영cc로 최종 확정했습니다.

 

 

한전공대 입지가 전남 나주시 '부영CC' 부지로 결정돼 지방자치단체 간 치열한 유치경쟁이라는 큰 산을 넘어 2022년 부분개교 목표 달성에 파란불이 켜졌는데요. 한전공대 부지 발표는 한전공대 설립 제안이 처음으로 이뤄진 지 2년, 제19대 대선 더불어민주당 광주·전남 공약으로 확정된 지 1년9개월, 100대 국정과제로 선정된 지 1년6개월 만에 이뤄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국가균형발전위는 28일 오전 서울 세종로에 자리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한전공대 입지선정 공동위원회의를 통해 한전공대 확정부지를 나주시 빛가람동 부영CC로 확정해 발표했는데요. 

 

 

한전공대 부지로 선정된 나주 부영 CC일원은 전라남도 나주시 빛가람동 일원으로, 면적은 약 120만 제곱미터로서 주요 항목 심사결과 부지 조건, 경제성, 지자체 지원계획, 개발규제 항목에서 골고루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합니다. 특히, 부지의 물리적 환경, 부지 제공조건, 운영 지원계획, 인허가 용이성 등의 항목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아 선정되었다고 하네요.

 

 

광주·전남 치열한 유치전으로 자칫 2022년 부분개교의 걸림돌이 될뻔한 입지선정과정이 무사히 마무리되었지만 그러나 일부 대학설립에 대한 반대여론 속에서 예비타당성조사와 관련법 제정을 통한 재정문제 해결 등 한전공대 성패를 가를 중요한 고비가 아직 곳곳에 남아 있어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입지선정이 마무리되면 용역사는 대학의 설립과 운영방안을 담은 최종 용역 결과를 조만간 발표할 계획입니다. 

 

 

남아있는 과제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와 특별법이나 특례법을 통한 재정 지원 근거 를 마련하는 일인데요. '한전공대 설립지원위원회' 차원에서 한전공대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여부가 논의되고 있으나, 결과는 장담하기 어렵구요. 재정문제 해결을 위한 특별법 제정이나 특례법 개정 등에 대해서도 일부 야당의 반대가 있어 난관이 예상되고 있다고 합니다.

 

 


설립에 대한 반대여론이 커져 재정문제, 예타 심의나 대학 법인 설립 인허가 과정에 문제가 생기면 촉박한 일정상 2022년 부분개교가 늦어질 수도 있는데요. 한전 측은 부지선정이 마무리되면 예비타당성 심의 준비에 이어 캠퍼스 설계, 학교 법인 설립 인허가 절차 등에 순차적으로 나설 예정이며 아직 중요한 고비들이 남아있지만, 지원위원회 차원에서 논의를 이어가 순차적으로 해결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한전공대 설치는 문재인 대통령 선거공약으로 추진되면서 광주와 전남이 유치경쟁을 벌여왔는데요. 이에 따라 한전은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공과대학을 목표로 2022년 3월 부분 개교한다는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고 합니다. 학생 규모 1000명, 교수진 100명, 대학부지 40만를 포함해 전체 대학 부지엔 120만㎡로 꾸려지게 되며 사업비는 5000억원 이상이 들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나주 부영cc로 한전공대 부지 발표가 선정되면서 한전공대가 명실상부 호남의 카이스트 역할을 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