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백신 접종 주사 사망(인천,전북,대전,제주,대구 등) 발생

 

 

백신접종과 사망간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아직 확인 중이지만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자가 또 발생했다고 하는 소식인데요. 이번에는 제주와 대구에서 독감 백신 사망자가 나왔다고 합니다. 사인이 백신 접종 때문인지는 확인은 안된 상태지만 백신 접종 후 사망했다고 하는 사실에서 이번 백신 독감 접종에 대한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독감 주사 사망자는 현재까지 제주와 대구 인천, 고창, 대전 등 5건이 보고되었는데요. 인천 17세 고등학생이 지난 14일 접종을 받고 이틀 만에 사망했고, 전북 고창에서 70대가 접종 하루 만에, 대전 80대의 경우 접종 당일 숨졌다고 합니다.

 

 

여기에 제주에서도 60대 남성이 접종 후 사망했고, 조금 전 대구에서도 70대 남성이 접종 후 사망한 사실이 확인됐는데요. 대구시에 따르면 동구에 거주하는 이 남성(78)은 지난 20일 정오께 동네 의원에서 무료로 백신을 접종하고, 오후 1시 30분께 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가 21일 0시 5분께 숨졌다고 합니다.

 

 

기저질환으로 파킨슨병과 만성 폐쇄성폐질환, 부정맥 심방세동 등이 있었는데요. 대구시는 해당 의원에서 동일한 백신을 접종한 대상자 97명 명단을 확보해 전수 모니터링 중에 있구요. 현재까지 확인된 58명 중에는 국소통증 등 경미한 증상 외에 특이한 이상 반응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합니다.

 

 

앞서 인천, 전북 고창, 대전에 이어 제주에서도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맞은 60대 남성이 사망해 보건당국이 역학 조사 중에 있다고 하는데요. 21일 제주도는 도내 거주 A(69)씨가 독감 백신 접종 이후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A씨는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국가 무료예방 접종 대상자였는데요. A씨는 지난 19일 오전 9시께 제주시 민간 의료기관을 찾아 독감 백신을 무료 접종했구요. 이후 20일 오후 11시 57분 호흡곤란 등의 증상으로 119구급대를 통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안타깝게도 숨졌다고 합니다.

 

 

정확한 사망 신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21일 11시 11분께 경찰에 사망 통보됐는데요. 도 보건당국은 A씨가 평소 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었음을 고려해 사망과 백신 접종의 명확한 연관성이 있는지를 찾기 위해 역학 조사에 착수했다고 합니다.

 

 

 

도는 A씨가 민간 의료기관에서 접종한 백신 제조사 등을 조사하고 있구요. 이에 대해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이번 사망자는 고혈압이 아주 심한 분으로 알고 있다"며 "기저질환 등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분은 독감 백신 접종을 받을 때는 의사와 반드시 상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합니다.

 

 

최근 백신과 관련한 문제가 잇따라 불거지면서 접종을 앞둔 시민 불안감이 확산하는 모습인데요. 대전에서는 지난 20일 한국백신 코박스인플루4가PF주를 맞은 82세 남성이 집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고 합니다. 이 남성은 사고 당일 오전 10시 동네 내과의원에서 독감 백신 주사를 맞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북 고창에서도 지난 19일 동네 한 의원에서 보령플루Ⅷ테트라백신주(제조번호 A14720016) 독감 백신을 접종한 70대가 숨진 채 발견됐구요. 인천에서 지난 14일 신성약품이 조달한 독감 백신을 맞은 10대가 이틀 만에 숨지는 등 백신과 관련한 문제가 잇따라 불거지면서 접종을 앞둔 시민 불안감이 확산하는 모습이라고 합니다.

 

 

맘카페와 블로그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아이들 맞은 독감 백신은 괜찮은 거냐', '무료 접종하신 분들 괜찮냐'는 글이 지속해서 올라오고 있는데요. 질병관리청은 현재까지 이번 사망 건과 백신 접종과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으며 현재 백신과 사망 간 연관성을 확인하고 있다고 합니다.

 

 

매년 국내에서 1,500만 명 정도가 독감 백신을 맞지만, 백신이 문제가 돼 사망한 경우는 2009년에 발생한 단 1건에 불과했다고 합니다. 올해도 현재까지 독감백신을 국가지원으로 무료로 맞은 사람이 830만 명에 달하는데요. 보건당국이 사망자들과 같은 백신을 맞은 사람들을 조사하고 있는데 이상 반응이 추가로 보고된 사례도 아직 없다고 합니다.

 

 

의료 전문가들도 사망은 극히 예외적인 경우니 가급적 독감 백신을 맞는 걸 권장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다만 백신 접종 전후로 주의사항을 지켜야 하는데 만약 면역력이 떨어지는 어린이와 노인, 그리고 지병이 있는 경우 접종 전 상담이 필요하구요. 접종 후 바로 귀가하지 말고 30분 정도 이상 반응이 있는지 살펴보는 게 좋다고 합니다. 또 맞은 부위가 부어오르거나, 발열 등이 생길 수는 있지만 이런 증상이 2~3일 이상 지속되면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인천, 전북, 대전, 제주에 이어 대구에서도 독감백신 접종 사망 관련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데요. 독감 백신 관련 문제가 이처럼 논란이 된 적이 있었는가 싶을 정도로 불안과 공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백신과 사망 연관성을 무조건적으로 부인하기 보다는 빠른 원인 규명과 철저하고도 안전한 접종 대책이 필요해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