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대 발암물질 리스트 성분은?

 

 

국내에서 유통되는 생리대의 97%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됐다고 하는 소식입니다. 생리대 발암물질 검출은 몇년 전 큰 논란이 된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2017년 9월 생리대 위해성 평가 발표 당시 안전하다고 하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또한 2019년 12월 생리용품 품질점검 결과 발표에서도 다이옥신류 위해평가 결과 인체에 위해한 수준은 아니라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생리대 발암물질 검출 논란은 여전히 현재 진행중에 있다고 합니다.

 

 

전체 유통 생리대 97%서 발암류 물질이 검출되어 안정성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용호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일회용 생리대 건강영향 조사' 자료를 분석해 발표했다고 합니다. 

 

발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조사대상 666개 품목 중 97.2%에 달하는 647개 제품에서 국제보건기구와 국제암센터가 분류한 발암류 물질이 검출됐다고 합니다. 생리대 발암물질 리스트에 대해 알아보면 생식독성과 발암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알려진 디클로로메탄, 헥산, 클로로포름, 벤젠, 트리클로로에틸렌, 톨루엔, 테트라클로로에틸렌, 에틸벤젠, 스티렌, 자일렌 등이였다고 합니다.

 

 

생리대 발암물질 리스트 전체 조사대상 666종 중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인 벤젠, 트리클로로에틸렌이 검출된 품목은 165개(25%)였습니다. 유럽 화학물질관리청에서 지정한 생식독성물질인 스테렌, 클로로포름, 톨루엔, 헥산이 검출된 항목은 639개(95.9%)였다고 합니다. 

 

지난 2017년 식약처는 생리대와 기저귀의 인체 위해성을 평가한 결과 "(해당 물질의) 최대 검출량을 기준으로 해도 인체에 유해한 영향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바 있다고 합니다.

 

 

해외 직구 제품 25종에서는 모두 발암물질과 생식독성물질이 검출됐다고 합니다. 특히 '유기농' 표시가 된 137개 제품 중에서 20개 품목에서는 벤젠이 검출됐다고 합니다. 해외 직구 '유기농' 생리대 7개 중 6개(85.7%)에서 벤젠이 검출돼 국내 생산 제품보다 벤젠 검출률이 압도적으로 높았다고 합니다.

 

 

이와 함께 이 의원이 식약처가 지난해 국내에 유통 중인 생리대, 팬티라이너, 탐폰 등 여성 생리용품 126개 제품을 대상으로 프탈레이트류, 다이옥신류 검출을 조사한 결과를 조사했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이 중 73개 제품에서 프탈레이트류 성분이 검출됐다고 합니다. 또 일회용 일반 생리대 78개 제품 중 3개 제품과 다회용 면 생리대 8개 제품 전체에서 생리대 발암물질 다이옥신류 성분이 검출됐다고 합니다.

 

 

생리대 발암물질 프탈레이트류는 환경 호르몬이라고도 불립니다. 동물에게 생식 발생 독성, 내분비계 교란의 위험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다이옥신은 국제암연구기구(IARC)가 '인체에 암을 유발한다는 과학적 근거가 충분하다'고 판단하는 1급 발암 물질이라고 합니다.

 

 

이용호 의원은 생리대 발암물질 검출과 관련 "식약처가 2017년 9월 생리대 위해성 평가 발표 당시 최악의 시나리오에서도 안전하다고 강조한 바 있고, 지난해 12월 생리용품 품질점검 결과 발표에서도 다이옥신류 위해평가 결과 인체에 위해한 수준은 아니라고 발표했지만 과연 믿고 사용해도 되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고 합니다.

 

 

이어 "수많은 제품 가운데 발암류와 프탈레이트류, 다이옥신류 등 인체에 유해한 성분이 검출되지 않는 제품도 있는데, 검출량이 소량이기 때문에 안심하라고만 하는 것은 국민을 기만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고 합니다. 또한 "향후 식약처는 각종 위해성 성분이 검출된 제품에 대해서는 성분별 함량을 전수 공개하고, 특히 1급 발암물질 등 맹독성 성분이 검출된 제품에 대해서는 강력한 제재 조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2014년 이후 국내에 유통된 해외 직구 여성 생리용품 25종 모두에서 생리대 발암물질이 검출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해외 직구 제품을 포함해 생리대 전체 품목 중 97%가 넘는 제품에서 생일대 발암 물질이 검출돼 생리대를 믿고 사용해도 되느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실정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