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 살균제 및 세정제에서 가습기 살균제 검출,

가습기 살균제 검출 제품 및 업체는?

 

 

사무실과 가정 등에서 사용되는 일부 분사형 세정제와 살균제에서 독성물질이 검출됐다고 하는 소식입니다. 해당 독성물질은 '가습기 살균제 사건'을 일으킨 원료 성분과 같다는 점에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해외직구 살균제 및 세정제에서 가습기 살균제 검출 소식과 함께 가습기 살균제 검출 제품 및 업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최근 국내에서 제조 및 유통되는 제품의 안전성 문제가 빈번하게 이슈화되면서 해외직구를 통해 생활화학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해외 직구로 판매 중인 분사형 세정제 및 살균제에서도 사용을 금지한 유해 화학물질이 검출돼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8일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은 해외 온라인 쇼핑몰과 국내 구매대행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분사형 세정제와 살균제 25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7개 제품에서 크로로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CMIT)와 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MIT),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제품에서 CMIT, MIT 등과 같이 국내에서 사용이 금지된 살균보존제가 검출되어 충격을 주고 있는 것입니다. 

 

 

해외직구 살균제 세정제, 사용금지된 독성물질은?

CMIT와 MIT는 가습기 살균제 사건에서 원료가 된 독성물질로 사용 자체가 금지입니다. MIT(Methylisothiazolinone)는 일정 농도 이상 노출 시 피부, 호흡기, 눈에 강한 자극을 일으킬 수 있고, CMIT(Methylchloroisothiazolinone)는 알레르기성 피부 반응과 호흡기, 눈에 자극을 일으킬 수 있는 성분입니다. 폼알데하이드(Formaldehyde)의 경우에는 폐와 점막(눈, 코, 입)에 만성 자극을 일으키며, 장기간 노출 시 암 또는 백혈병을 유발할 수 있다고 알려져 안전기준이 마련돼 있습니다.

 

 

조사 대상은 구매대행 18개(분사형 세정제 14개, 살균제 4개), 직접배송 7개(분사형 세정제 5개, 살균제 2개) 제품으로 이 중 7개 제품에서 CMIT, MIT 등 검출돼 국내 안전기준에 부적합했습니다. 세정제 및 살균제는 ‘생활화학제품 및 살생물제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화학제품안전법)’에 따라 안전확인대상 생활화학제품으로 분류되며, 분사형(스프레이형) 제품에는 CMIT, MIT와 같은 보존제의 사용이 금지된 상태입니다.

 

 

가습기 살균제 검출 제품 및 업체는?

해당 제품으로는 △그린웍스(미국, Green Works)의 멀티서페이스클리너(Multi-surface cleaner) △JR왓킨스(미국, JR Watkins)의 올 펄포스 클리너(All purpose cleaner)△미세스메이여클린데이(미국, Mrs. Meyers Clean Day)의 멀티서페이스에브리데이클리너(Multi-surface everyday cleaner) △베이비가닉스토이(미국, Babyganics)의 토이&하이체어클리너(Toy&highchair cleaner) 등에서 MIT가 검출됐습니다.

 

해외직구 살균제 세정제 가습기 살균제 검출 제품 업체

이하 이미지 및 표 자료 출처 : 한국소비자원

조사대상 분사형 세정제 및 살균제

 

분사형 세정제 및 살균제 유해물질 안전기준

 

해외직구 살균제 세정제 가습기 살균제 검출 제품 및 업체

 

유해물질 검출범위 및 기준초과 제품 수

 

△심플그린(미국, Simple green)의 심플그린올펄포스클리너(Simple green All purpose cleaner) △배터라이프(미국, Better life)의 널서리클리너(Nursery cleaner) 등 제품에서는 CMIT와 MIT가 모두 나왔습니다. △바이오릴(독일, Biolil)의 페트로저(FettLoser) 제품에서는 CMIT·MIT는 물론 폼알데하이드(76mg/kg)까지 검출됐습니다. 

 

 

해외직구 살균제 세정제, 가습기 살균제 검출량은?

유해물질 함량 시험검사 결과 조사대상 25개 제품 중 7개에서 CMIT, MIT가 검출되거나 폼알데하이드가 기준을 초과 검출돼 국내 안전기준에는 부적합했습니다. 7개 제품에서는 MIT가 최소 2.8mg/kg~최대 62.5mg/kg, 3개 제품에서 CMIT가 최소 5.5mg/kg ~ 최대 15.5mg/kg, 1개 제품에서 폼알데하이드가 76.0mg/kg이 검출됐습니다.

 

CMIT, MIT 성분 표시 사례

제품 후면 성분표에 Methylisothiazolinone, Chloromethylisothiazolinone 표시함

 

브랜드 홈페이지에 성분 목록 CMIT, MIT 표시함

 

‘화학제품안전법’에서는 안전확인대상생활화학제품의 판매를 중개하거나 구매를 대행하는 자는 안전기준의 확인 및 표시기준 등에 부적합한 제품의 중개 및 구매대행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CMIT, MIT가 검출된 7개 제품 모두 국내 구매대행 쇼핑몰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이 중 6개 제품은 제품 또는 브랜드 홈페이지에 해당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는 사실을 표시하고 있어 구매대행 사업자가 이를 쉽게 확인할 수 있음에도 구매대행 금지 의무를 소홀히 하고 있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환경부와 공동으로 국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구매대행 사업자에게 해당 상품의 판매 중지를 권고했습니다. 환경부는 소비자의 사용 및 노출빈도가 높은 해외직구 생활화학제품에 대해 안전성 조사를 우선 실시하고, 국내 안전기준 부적합 제품에 대해서는 즉시 차단 조치한다는 방침입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해외직구 살균제 세정제 가습기 살균제 검출과 관련 "해외직구 제품은 국내에서 제조되거나 정식 수입 통관되는 제품과 달리 안전기준 적합 검사를 받지 않아 구입 시 소비자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제품 또는 브랜드 홈페이지를 통해 CMIT나 MIT 성분명이 표시된 생활화학제품은 구매하지 않도록 당부한다"고 밝혔습니다.

 

 

해외직구 분사형 세정제 및 살균제 일부 제품에서 국내에서는 금지된 CMIT, MIT 성분이 포함돼 있어 소비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CMIT/MIT는 국내에서 판매됐던 가습기살균제에 포함돼 많은 인명피해를 발생시킨 물질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다수 소비자들은 해외직구를 통해 생활화학제품을 계속 구매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하는 소식입니다.

 

해외직구 살균제 세정제, 가습기 살균제 검출 제품 업체 참고하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