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부경찰서 고유정 조리돌림이란? 조리돌림 뜻은?

 

 

아무리 생각해도 가해자를 옹호하는 발언으로 밖에 들리지 않는 제주동부경찰서 해명 내용인 것 같은데요. 물론 제주동부경찰서 내에서도 묵묵하게 자신의 소임을 다하고 있는 분들도 있겠지만 오늘은 온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는 제주동부경찰서 고유정 조리돌림 옹호 내용과 함께 조리돌림이란, 조리돌림 뜻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께요.

 

 

조리돌림이란 조리돌림 뜻은?

조리돌림이란 형벌의 일종으로서 육체적 체벌은 없지만 해당 죄인의 죄상을 아주 노골적으로 드러내서 죄인으로 하여금 수치심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고의로 망신을 주는 행위라는 조리돌림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주로 벌거벗기거나 해당범법자의 범법 내용을 적은 팻말을 목에 걸고 손, 발을 포박한 상태에서 길거리로 이리저리 끌고 다니면서 망신을 주는 행위라고 하는데요. 한마디로 조리돌림이란 사회적 규범을 위배한 사람을 처벌하는 사회통제 방식 중 하나라고 합니다.

 

 

조리돌림은 경상북도 북부 지방 일원에서 발견되는데, 전라남도 지방의 ‘화지게’라는 관행도 이와 유사한 것이라고 합니다. 마을의 규범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는 사람이 생기면 마을어른들이 발의하여 동리회의를 거쳐 처벌을 결정하는데요. 처벌이 결정되면 마을사람들을 모은 뒤에 죄를 지은 사람의 등에 북을 달아매고 죄상을 적어 붙인 다음, 농악을 앞세우고 마을을 몇 바퀴 돌아서 그 죄를 마을사람들에게 알린다고 합니다.

 

 

제주동부경찰서의 고유정 조리돌림 해명?

조리돌림은 마을주민으로서의 성원권과 거주권을 박탈하지는 않지만, 죄를 지은 사람에게 창피를 주어 심리적 압박을 가함으로써 이와 같은 행위의 재발을 방지하고 공동체적 촌락사회 성원의 동질성을 유지하려는 의도를 가진 소극적인 사회제재의 한 방식이라고 하는데요. 분명 규범에 어긋나는 행동을 한 사람에게 처벌의 한 형식으로 이뤄지는 조리돌림을 세계 유래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잔혹한 살인을 저질렀던 고유정을 옹호하는 뉘앙스로 쓰여 공분을 사고 있다고 합니다.

 

 

제주 동부경찰서 경찰들이 경찰 내부 통신망 '폴넷'에 올린 글에 따르면 제주동부경찰서 박기남 서장은 피의자가 범행 동기를 허위 진술로 일관하고 있었고 범죄 입증에 필요한 DNA, CCTV 영상 등 충분한 증거가 확보된 상태에서 현장검증을 하면 고유정이 ‘야만적인 현대판 조리돌림’을 당할 수 있다'면서 현장검증을 안하는 것으로 결단을 내렸던 것으로 전해졌다고 합니다.

 

 

제주동부경찰서의 수사는 부실수사다? 아니다? 아래내용을 읽어보시고 판단해보시죠.

또한 제주 경찰은 초동수사가 부실했던 이유와 사건 현장인 펜션에 폴리스라인을 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 "이혼한 부부가 어린 자녀와 있다가 자살 의심으로 신고된 사건에 대해 초기부터 강력사건으로 보고 수사를 하라는 비판은 결과론적 시각에서 바라보는 비판"이라며 여론의 보도 행태를 지적했구요. 펜션에 폴리스라인을 치지 않는 등 현장 보존을 소홀히 했다는 비판에 대해서도 "폴리스라인 설치 시 불필요하게 인근 주민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한다"며 "주거의 평온을 해할 우려가 있었다"고 이유를 들었다고 합니다.

 

 

특히 수사 과정에서 혈흔을 찾는 루미놀 검사는 사건 발생 일주일 후인 지난달 31일까지 이뤄지지 않았으며 검사 후에는 펜션 주인이 사건 현장을 청소할 수 있도록 허락했다고 합니다. 제주 경찰은 "해당 펜션은 독채이며 주 범죄 현장은 펜션 내부"라며 "지난달 31일 내부에 대한 정밀 감식 및 혈흔 검사를 완료했다"고 반박했다고 합니다.

 

 


또 경찰은 지난달 27일 고유정이 범행 장소를 떠나며 쓰레기 종량제봉투 4개를 버린 사실을 미리 알았으나 공개하지 않았다는 점도 뒤늦게 알려져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는데요. 피해자 유족이 쓰레기 처리시설에 설치된 CCTV 영상을 확인한 후에 이를 묻자 경찰은 그제서야 "펜션 주변에 버린 것은 범행 과정에 사용했던 이불이나 수건 등으로 판단했다"고 해명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잔혹한 살인을 저질렀던 고유정 사건에 있어서 경찰은 최초 CCTV 확보를 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고유정이 범행장소를 떠나며 쓰레기 종량봉투 4개를 버린것을 알고도 확인없이 이불등으로 인지하고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는데요. 이런 점만으로도 부실수사라는 비판으로 부터 절대 자유롭지 못하다고 합니다.

 

 

제주동부경찰서의 마음 따뜻한 수사.. 아~주 칭찬해?

상식이하의 수사와 수사결과 발표 및 고유정 조리돌림 발언이 공개되자 국민적 공분을 극에 달했는데요. 제주 동부경찰서 측이 관내에서 벌어진 ‘전 남편 살인 사건’ 피의자 고유정(36)에 대해 "야만적인 조리돌림 당할까 우려해서 현장검증을 않기로 결단했다"고 해명하자 홈페이지에 "마음이 따뜻한 경찰을 칭찬한다"는 비아냥 섞인 글이 쇄도하고 있다고 해요.

 

 

제주동부경찰서 홈페이지 '칭찬한마디' 게시판에는 이를 성토하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고 하는데요. "남편을 잔인하게 살해하고 그것도 모자라 시신 훼손 후, 찾지도 못하도록 한 고유정 인권을 얼마나 생각하시는지 눈물이 난다. 관대함이 부처님 예수님보다 넓다"라고 하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구요.

 

 

"고유정 관련 폴리스 라인을 치지 않아서 주민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하지 않은 점 칭찬한다. 현장검증을 하지 않아 고유정이 야만적인 조리돌림을 당하지 않도록 한 점 정말 칭찬한다. 제주도는 사고나도 어떻게 될지 몰라 다른 육지 관광지로 관광객 몰리게 한 점 더더욱 칭찬한다"는 글도 올라왔다고 합니다.

 

 

또한 "제주도에서 일어나는 사건 사고에 국민들 두려움, 스트레스 안받게 해주려고 덮어주는 모습에 감동받았다", "제주도 범인 없는 청정 지역을 만들려는 노력하는 모습이 정말 멋지다. 치안 안좋고 범행해도 어차피 경찰에서 감추면 국민들은 모른다. 이렇게 계속 감추시고 안전한 척 해주셨으면 좋겠다", "그동안 가족여행으로 제주도 많이 갔었는데 이제 안가게 되어 돈도 모을 수 있게 됐다. 정말 칭찬한다"는 글들이 이어졌다고 합니다.

 

 

그냥 죄인도 아니고 대한민국 역사상 찾아보기 힘들 정도의 흉악범이고 애초 현장검증이라고 하는 것이 조리돌림이 목적이 아니거니와.. 설사 죄를 진 죄인을 끌고 다니며 조리돌림 한들.. 그게 왜 야만적인 행동이 될 수 있을까요? 너무나도 억울하고 끔찍하게 살해당한 피해자 생각은 손톱만큼도 하지 않고 피해자 가족의 심정보다 살인자 심정을 더 헤아리는 참 어처구니 없는 논리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