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동의보감에 소개된 연진복수법이란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할께요.

 

 

동의보감에 소개된 연진복수법이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8일 방송된 KBS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동의보감에 소개된 ‘연진복수법’이라며 음식을 먹지 않고 배고픔을 해결하는 방법에 대한 문제가 출제 됐기 때문이라고 해요. 

 

 

동의보감 다이어트 방법이라고 불리는 연진복수법은 동의보감에 나온 배고픔을 참는 방법이며 원래 과거 흉년이 들었을 때 때 배고픔을 잊기 위한 방법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해요. 흉년에 음식을 먹지 않고도 사는 방법 중 하나로 소개돼 있었죠.

 

 

 

동의보감에 따르면 연진복수법은 '편하게 입을 다물고 혀로 위아래의 이를 햝아 침을 모아 삼키기를 하루 360번만 하면 배고픔이 사라진다'라고 설명돼 있는데요. 

 

이런 방법을 점차 연습해 천여 번 삼키면 저절로 배가 고프지 않고, 그렇게 하고 나면 3~5일 간은 좀 피곤하지만 그러나 이런 때가 지나면 점차 몸이 가벼워지고 든든해진다고 해요. 최근에는 다이어트를 위한 식이조절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죠.

 

 


또한 동의보감에는 입속의 침을 함부로 뱉지 않고 침을 잘 보존하는게 장수의 비법이라고 소개돼 있는데요. 최근 여러 연구에서도 침을 자주 삼키면 식도와 위의 염증을 가라앉힐 수 있다고 밝혀졌다고 합니다. 

 

 

실제 일본에서는 침을 자주 삼키는 것만으로 당뇨병과 비만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가 발표되기도 했는데요. 침이 췌장 기능을 활성화 시켜 당 대사를 촉진시키기 때문이라고 해요.

 

 

침의 효능은?

정상 성인은 하루에 1.5ℓ정도, 패트병 하나 분량의 침을 분비한다고 해요. 침에는 여러 성분들이 포함돼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며 어린이나 건강한 사람들은 입안에 침이 잘 고인다고 합니다. 하지만 건강이 나빠지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입안의 침이 바짝바짝 마르고 입냄새도 심해진다고 해요. 침은 소화액일 뿐 아니라 우리 몸을 보호하는 역할도 하기 때문이죠.

 


침 속에 들어있는 중요한 성분 중의 하나는 아밀라아제라는 소화효소로서 이 소화효소는 소화를 돕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또한 침은 소화작용을 돕는 일뿐만 아니라 입안의 세정작용과 입냄새를 없애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침이 부족하면 충치나 잇몸질환에 걸리거나 입냄새가 날 가능성이 높아지는데요. 약 알칼리성인 침은 입안의 pH가 지나치게 떨어지지 않도록 해 충치를 예방에 준다고 합니다. 더불어 침에는 라이소자임, 락토페린, 불소 등 세균을 죽이거나 충치를 예방하는 성분이 들어있다고 합니다.

 

 

음식을 오랫동안 씹어 먹으면 침 속에 치아, 뼈, 연골, 결합조직, 혈관 등을 강하게 하는 파로틴이라는 호르몬이 많이 분비되는데요. 혈관과 함께 상피조직 밑에 있는 결합조직을 튼튼하게 하는 파로틴은 탄력있는 젊은 피부를 유지하는 것을 돕는다고 합니다.

 

 

또한 음식물을 잘 씹으면 침샘에서 파로틴의 분비와 더불어 대뇌에 자극을 주어 대뇌기능이 활발해지는데요. 따라서 말을 하거나 음식을 먹으면 입과 턱이 움직이고 그렇게 되면 대뇌피질이 자극되어 뇌를 활성화시키는 데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해요. 따라서 음식을 오랫동안 씹는 것을 습관화하면 침샘을 자극해 파로틴의 분비를 늘리고 대뇌피질도 자극해 노화를 막는 1석 2조의 생활법이 된다고 합니다.

 

이상은 생존을 위한 방법이였지만 현대에서는 동의보감 다이어트 방법이 될 수 있는 연진복수법과 우리 몸 속 침의 효능에 대한 간단한 정보였습니다. 규칙적인 생활습관 및 건강한 식습관 그리고 꾸준한 운동과 일상생활 속 건강법으로 늘 활기찬 시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