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주의보 발령

2019. 11. 16. 10:37

 

 

오늘은 질병관리본부 독감 주의보 발령 소식 알아볼께요.

 

 

독감 증상을 보이는 환자가 유행 기준을 넘어서자 보건당국이 전국에 독감 유행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독감 증상 환자는 성인보다는 어린이 청소년들 환자가 더 많기 때문에 특히 아이들이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질병관리본부 독감 주의보 발령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독감은 상기도 감염증을 일으키는 여러 바이러스 중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질환을 말합니다. 다른 바이러스보다 세계적 유행이 빈번하고 폐렴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아 따로 분류하고 있죠.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B·C형 세 가지입니다. 

 

 

대유행을 일으키는 것은 A형 바이러스입니다. 유전자 돌연변이가 많아 매년 새로운 항원형이 유행하기 때문이죠. 특히 국내에서는 겨울에 환자가 많습니다. B형 바이러스는 이보다는 유전형이 단순합니다. 증상도 덜하죠. 주로 봄에 환자가 많아 봄 독감으로도 불립니다.

 

 

독감은 평균 이틀 정도 잠복기를 거친 뒤 증상이 시작됩니다. 고열, 기침, 콧물, 식욕부진, 설사, 관절통 등이 주 증상입니다. 증상이 시작된 뒤 3~4일 동안 환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튀어나온 작은 비말(침방울)로 전파됩니다. 감염자의 콧물이나 침 등이 문 손잡이, 전화기, 컴퓨터 키보드 등의 표면에 떨어지면 최대 48시간까지 바이러스가 생존해 전파됩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주(3~9일) 의료기관을 찾은 독감 의심환자가 외래환자 1000명당 7.0명으로 유행 기준(5.9명)을 넘어서 전국에 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한다고 15일 발표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의 독감 주의보 발령은 지난해와 비슷한 시기(2018년 11월 16일)입니다. 

 

 

특히 올해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중심으로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지난주 만 7~12세 어린이 독감 의심환자는 외래환자 1000명당 13.2명이었습니다. 유행 기준보다 두 배 이상 많습니다. 만 1~6세는 10.4명, 만 13~18세는 8.0명이었습니다. 단체생활을 하는 어린이집,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독감이 빠르게 퍼지고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되면 9세 이하 소아, 임신부, 65세 이상, 면역저하자, 대사장애자, 심장질환자, 폐질환자, 신장기능장애환자 등 고위험군은 인플루엔자 검사 없이 항바이러스제 처방에 건강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질본은 "인플루엔자 감염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미접종자는 예방접종을 받아달라"며 "특히 임신부와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생후 6개월∼12세 어린이는 11월 안에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습니다.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받으면 독감 증상 지속기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타미플루 등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한 뒤 환각, 섬망 등 부작용을 호소하는 환자도 있습니다. 인과관계는 입증되지 않았지만 아이들이 약을 먹은 뒤에는 이틀 정도 세심히 관찰해야 합니다. 때문에 항바이러스 제제 투여보다 더 중요한 치료법은 충분한 휴식과 수면입니다. 습도를 높이면 건조한 환경에서 활발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번식을 막을 수 있습니다. 

 

 

독감증상 환자 발생이 늘어 독감 주의보가 발령되었습니다. 독감 예방을 위해 백신 예방접종을 완료하고 기침예절 실천 및 손을 자주 씻는 등 개인위생수칙준수가 무엇보다 필요한 때 인 것 같습니다.